[이천/여주] 한식 맛집 여내울
이천 하면 떠오르는 건 누구나 쌀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게 한정식이다
점심으로 한정식을 먹기위해 이천을 찾았는데
화려하기만 한 음식들이 마치 결혼식장 뷔페에 온 것 같아서
배는 부른데 마음이 허한 느낌이었다
큰 실망감을 가지고 저녁 방문할 맛집을 찾다가
소박하지만 알찬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여내울
전화 : 0507-1483-1282
위치 : 경기 여주시 여주남로 70
운영 시간 : 매일 09:00 - 21:20
멀리서도 눈에 띄는 커다란 간판으로 인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식당의 인기와 크기에 비해서 주차장이 비좁아
눈치껏 주차를 해야하는게 불편하지만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집의 독특한 점은 여름과 겨울 메뉴가 다르다는 점이다
여름에는 칼콩국수와 막국수를
겨울에는 순두부와 떡만둣국이 변경되고
육개장과 짜글이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방문했던 시기가 여름이라 수육 + 칼콩국수와 짜글이를 주문하였다
8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반찬 하나하나의 감칠맛이 뛰어났다
점심때 먹은 한정식에서 먹은 반찬과 비교가 되지 않는 맛이라 신이 났다
찬이 나온 후 얼마 안되 수육이 1인분씩 담겨서 나왔다
돼지 잡내가 안나는 보들보들하고 맛있는 수육이었다
그리고 콩칼국수와 짜글이가 나왔다
콩국수를 매우 좋아해서 여름이면 어딜가든 콩국수를 1순위로 주문하는 편인데,
이곳의 콩국수는 상당히 맛있었다
구수하면서 콩의 비린맛이 안나며, 적당한 두께의 칼국수 면과의 조화가 뛰어났다
짜글이도 얼큰한 국물에 양껏 담은 돼지고기를 크게 떠서 밥과 함께 먹으면 밥 한 공기 순삭 할 수 있는 맛이었다
여주 맛집이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은데,
주위에서 여주를 간다 하면 주저하지 않고 추전 할 수 있는 맛집이다
근처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