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수내역 맛집] 유담 ㅣ 솥뚜껑 닭볶음탕 & 볶음밥
정자역과 수내역의 사이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닭볶음탕 맛집 '유담'에서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정자역과 수내역 사이
주로 빌라와 상가로 이루어진
단지 여기저기에
맛집과 좋은 카페들이 많아서
자주 가는데요
오늘은 전부터 찜해놨던
유담에 다녀왔습니다
유담
연락처 : 0507-1349-9777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19번길 6 1층 유담
주차 : 식당 주위에 약 6대 주차 가능
영업시간 : 11:30~22:00
Break Time : 15:00~17:00
*월요일 휴무
앞에서 얘기했듯이
유담은 정자역과 수내역 중간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역에서
걸어올 경우
대략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녁시간에 퇴근 후
15분을 더 걸어가니
허기가 더 심했습니다;ㅎㅎ
내/외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큼직한 간판이 건물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웠어요
예전부터 오며 가며
지났던 곳이라
언젠가 와봐야지 생각했는데
이제야 오게 되었네요
식당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고
주방도 살짝살짝 보여서
주방장님이 요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메뉴
메인 요리는
닭볶음탕 하나고
한 마리(2~3인) 26,000원
한 마리 반(3~4인) 36,000원
덜 매운맛과 매운맛이 있고
추가 메뉴로
계란찜, 납작 만두, 떡사리, 야채 추가
우동사리, 라면사리
그리고 하이라이트! 볶음밥이 있어요
주문할 때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덜 매운맛은 신라면보다 살짝 매운맛이고
매운맛은 불닭볶음면 정도라고 해서
고민 없이 덜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주문 후
식탁을 보니 재미있는 아내가 있었어요
한쪽면에는 메뉴가
그리고 다른 면에는
'닭볶음탕 사리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그 방법은
1. *떡사리는 처음에 같이 주문한다 (중요!)
2. 살코기를 발라서 납작 만두와
함께 국물을 듬뿍 찍어 먹는다.
3. 국물이 살짝 자작해지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다.
4. *볶음밥 배는 꼭 남겨둔다
4번을 꼭 지키기 위해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실패하고 볶음밥까지 먹어서
배 터지게 먹었어요 진짜
기본찬
기본찬으로는 딱 4가지
냉채국, 김치, 쌈무, 콩나물 무침이
나왔습니다.
냉채국은 자극적이지 않고
상큼해서 입맛을 살려주는 맛이었고
쌈무는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적어서
깔끔하게 먹었을 수 있었어요
김치는 적당히 잘 익어서
톡톡 터지는 신맛에
배추의 달달한 맛이 더해진
맛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콩나물은
간이 거의 안된 콩나물 그대로의
순수한 맛?이었어요
전반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맛의
반찬이었네요
솥뚜껑 닭볶음탕
주문 후 조리되는 거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는데,
10분 조금 넘어서
솥뚜껑에 이쁘게 담긴
닭볶음탕이 나왔다
큼직한 무쇠솥뚜껑 위에
닭과 감자, 야채
그리고 추가 주문한
떡사리가 푸짐히
올라가 있었다
떡사리는 학교 앞 분식집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밀떡인 듯 보였다.
밀떡이 익는 시간이 걸리다 보니
처음 주문할 때 같이
시켜야 하는 거였다
닭과 감자는
주방에서 조리해서 나오는데
솥뚜껑에서 야채와 떡이
익으면 먹으라고
직원분이 안내해주셨다
솥뚜껑이 뜨거워지면서
부글부글 끊는 닭볶음탕을
보고 있자니,
야채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었다
대략 5분 정도 끊여서
야채의 숨이 죽을 때쯤
닭고기, 감자, 야채를 푸짐히
담아서 먹기 시작했다
닭고기가 잡내도 없고
토실토실하니 씹는 맛이 있었어요
특히 감자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고소한 감자와
닭볶음탕의 매콤한 소스를
함께 먹었을 때
환상적이 맛이었어요
추가로 주문한 떡은
밀떡으로 많이 끊여도
쫀득한 식감이 유지돼서
중간중간에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닭을 얼추 다 먹을 때쯤
볶음밥(2,000원)을 주문했어요!
엄청 배불렀지만
볶음밥을 먹어야지
까알끔하게 마무리 되잖아요
진하게 우려낸 닭볶음탕 국물에
볶음밥을 만드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진짜 배부른데
바닥까지 긁어가며 먹었어요!
2명이서 닭볶음탕 한 마리에
떡사리, 볶음밥 1인분해서
29,000원 나왔네요 ㅎ
앞으로 닭볶음탕 생각날 때는
이곳으로 와야겠어요!
정말 맛있게 한 끼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