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중공역] 마루팥빙수 & 분식소 ㅣ 옛날 팥빙수 ㅣ생활의 달인 맛집 인정합니다
팥죽과 팥빙수는
국민 간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기 있는 간식이죠 ㅎ
부산에 놀러가서 진짜 우연히 방문한
'마루 팥빙수'는 서울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팥빙수였어요!
3줄 요약
최강 달인이 만들어주는
우유빙수가 아닌데 우유맛이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옛날 팥빙수
마루팥빙수 & 분식소
연락처 : 051-743-9978
주소 :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73
중동역 7번 출구
영업시간 : 11:30~22:00
조금 늦은 점심을 먹은 오후
배부른 배를 부여잡으며
해운대를 향해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눈앞에 '마루팥빙수' 가게가 보였어요
처음에는 너무 배가 불러서
지나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분식집이 너무 커요
그리고 팥빙수 전문점이라는 거예요
서울에는 팥빙수와 분식을
저렇게 큰 가게에서 파는 것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뭔가 다른가... 하고 살펴봤어요
일단 가격이 다르네요 ㅎ
옛날 팥빙수가 4,000원이라니
저렴하네요
그리고
생활의 달인에서
팥빙수 최강 달인으로 선정되셨네요!
점점 더 팥빙수의 맛이 궁금해지네요
분식소라는 이름답게
군것질 거리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모아 놓은 것 같았어요
대표적으로
떡볶이 3,500원
순대 4,000원
튀김 4,000원
군고구마 6,000원
군밤 5,000원
옥수수 5,000원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메인인 팥빙수는
가마솥 팥 제작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네요
팥에 진심인 이곳에서
빙수를 안 먹어 볼 수 없죠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약간 쌀쌀해서 실내로 들어갔어요
주문은 입구에서 바로 할 수 있는데
팥빙수 종류가 상당히 많아요
물론 설빙보다는 훨씬 적지만요;ㅎㅎ
옛날 팥빙수 4,000원
밀크 눈꽃빙수 5,000원
인절미밀크 8,000원
망고밀크 8,000원
초코밀크 8,000원
다른 것도 먹고 싶지만
오리지널인 옛날 팥빙수를 주문했어요
식당 내부는 깔끔했어요
테이블과 좌석이
넉넉하게 있고
인기가 많은 곳인지
낙서가 빼곡하네요 ㅎ
TV나 뉴스 등의 미디어에도
많이 소개된 맛집인가 봐요
옛날 팥빙수
보통 먹는 국그릇의 2배 정도 되는
유기그릇에 팥과 인절미
그리고 견과류가 올려져 있네요
담겨 나온 모양이
롯데리아에서 먹었던
옛날 팥빙수에서 후루츠믹스를 뺀 것과
비슷하네요 ㅎㅎ
팥만 먹어봤어요
팥 알갱이가 잘 살아 있네요
그리고 많이 안 달고
몽글몽글한 식감이 좋았어요
팥이랑 견과류 그리고 얼음이랑 같이
먹었는데 적당히 단 팥에
고소한 견과류 그리고
!? 엄청 부드러운 얼음 알갱이가
어우러져서 진짜 맛있었어요
제가 알던 옛날 팥빙수가 아니어서
조금 놀랐어요
얼음 알갱이가 보통 옛날 팥빙수 하면 나오는
자글자글하고 씹히는 느낌의 얼음이 아니라
눈꽃빙수 하면 나오는 그 얼음이에요
그래서 얼음만 먹어봤는데
희한하게 우유맛이 났어요
인절미랑도 같이 먹어봤는데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역시 팥빙수랑 조화가 좋았어요
가게를 둘러보다 보니
한편에 계피 가루가 있네요
빙수도 반쯤 먹었겠다
팥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조금만 뿌려 먹으려고 가져왔어요
근데 생각보다 왕창 나와서 당황했네요;
계피 사용할 때 살살살
조심히 뿌려 드세요 ㅎㅎㅎ
두꺼운 유기그릇이라 그런지
팥빙수를 다 먹을 때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진짜 끝까지 먹으면서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다음에는 밥 안 먹고 가서
간식 몇 개랑
다른 종류의 빙수도 시켜서
먹어보고 싶네요
맛 ★★★★★
친절 ★★★★☆
인테리어 ★★★☆☆
재방문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