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가기 전, 공복은 채우고 가는 걸 추천!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왔어요.
날씨 좋은 주말이라 그런지 공원 안은 인산인해!
박람회 내 푸드트럭도 있었지만, 대기 줄이 길고 메뉴가 한정적이라
공원 근처 식당을 찾는 게 훨씬 낫겠더라고요.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만나보라’.
보라매병원역 근처, 공원과 도보 5분 거리라 동선도 딱 좋았습니다.
오래된 외관에서 풍기는 내공
처음에는 김밥천국 스타일의 간판 때문에 잠깐 고민했지만,
식당 외관에서 풍기는 ‘오래된 맛집’ 특유의 아우라가 있어서 믿고 입장.
생각보다 실내가 꽤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점심시간 붐빌 때도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오늘의 메뉴
- 우렁쌈밥 9,000원
- 제육쌈밥 9,000원
식당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의 메뉴를 보니 우렁쌈밥과 제육쌈밥을 기본으로 다들 드시는 것 같아서
우렁과 제육쌈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 & 순두부 & 풍성한 쌈 채소
식사 메뉴를 주문하면 푸짐한 쌈 채소와 함께 순두부찌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이 찌개 퀄리티가 꽤 괜찮아요.
계란까지 풀어져 있어서 단품 메뉴로 나와도 손색없을 정도였습니다.!
반찬은 주로 절임류 반창인데 특이하게도 샐러드 위에 우렁이 올라가 나왔습니다.
처음 봤는데, 식감이 재밌고 맛있었어요.절임 반찬 중에는 마늘 장아찌는 따로 리필하고 싶을 정도로 밥 도둑이었습니다.
쌈밥 맛은?
✔ 우렁쌈밥
뚝배기에 큼직한 우렁이 가득 들어 있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고소해서 자꾸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우렁도 전혀 비리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좋은 골뱅이 먹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쌈에 올려 싸먹을 때 마늘 장아찌랑 함께 먹으면 맛이 확 살아나요!
✔ 제육쌈밥
우렁쌈밥과 같은 뚝배기 스타일로 나오는데,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육도 너무 달지 않고 쌈에 어울리는 딱 좋은 간이라
쌈장 살짝 더해 먹으면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 총평 ⭐⭐⭐⭐☆ (4.5/5)
- 맛 :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쌈밥 양념, 고소한 우렁과 부드러운 제육까지 전체적으로 만족도 높음
- 비주얼 : 뚝배기 한 상과 풍성한 쌈 채소, 보기만 해도 든든한 전통 쌈밥 스타일
- 가성비 : 9,000원에 쌈채소, 순두부, 메인 반찬까지 제공되니 가격 대비 매우 훌륭
- 재방문의사 : 보라매공원 방문 시 재방문 100%, 주변 직장인 점심 식사로도 적극 추천
보라매공원 나들이 전, 푸짐하고 건강한 한 끼 찾는다면 무조건 ‘만나보라’ 추천합니다!
정원 구경도 좋지만, 속 든든하게 채우고 가면 하루가 더 즐겁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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