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고 공기 좋은 인제에서 건강한 두부 요리 먹고 왔습니다
워낙 구석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 한적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늦은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향집
전화 : 033-461-7391
위치 : 강원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15 고향집
-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인제 IC로 나와 좌회전 후 6km 지점
운영 시간 : 매일 10:00 - 20:00
* 매월 셋째주 수요일 휴무
메뉴 정보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가 두부전골로 8,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인기 있는 메뉴가 두부 구이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 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9,000원으로 오른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혜자스러운 가격대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두부전골 2인분에 두부구이입니다
상차림
두부요리 전문점에 가면 으레 나올 것 같은 자연친화적인 느낌의 상차림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다양한 김치 종류와 함께 눈에 띄는 게 감자조림과 볶음 김치 그리고 취나물(이었던 것 같아요)이네요
누가 강원도하면 감자라고 하던데
왜 그런지 고향집의 감자조림을 먹어보고 알았네요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간에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두부 구이
고향집에 방문한 목적이 이 두부구이를 먹기 위함이었습니다
지인이 이곳의 두부구이를 먹고 반해서 강력 추천하니 꼭 가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던 터라
시켰는데, 무쇠 솥에 삐뚤삐뚤 올려진 손두부와 들기름의 향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주의할 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무쇠솥이 오래되었고 코팅이 거의 없어서
자주자주 살살 뒤집어 줘야지 안 그러면 순식간에 두부가 타고 눌어붙어서 뒤집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주의하시고 살살살 자주 뒤집어 주세요!
들기름이 잘 스며들어 잘 구워진 손두부의 맛이
기존 두부의 고소함에 들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져
꼬쏘한 맛이 대단했습니다
처음 한입은 꼭 간장 없이 먹어보세요
대단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두부전골
두부구이를 다 먹을 때쯤 두부전골이 나왔다
투박하게 잘린 손 두부 위에 푸짐하게 파와 들 가루가 올려져 있었다
두부전골이 다 익어 갈 때쯤 국물이 뽀얗게 변해갔다
두부전골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맛이었다
푸짐하게 먹고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맛집이었다
강원도를 가게 된다면 가던 길을 조금 돌아가더라도 한 번쯤 들려서 맛보면 후회하지 않을 그런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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