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영업 종료 식당입니다.
제주 여행을 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것이,
식당을 고르는 거였는데,
유일하게 여행 전에 미리 예약을 했던 곳이
오늘 소개하는 '얼랑핀칙하도야'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고,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서
예약이 어려운 건 아닌가... 걱정은 했지만
예약 시작일에 딱 맞춰서 하니
생각보다 쉽게 예약했습니다!
- 매주 토요일 19:00부터 한주치 예약 가능
기대 그 이상의 맛으로
저희를 만족시켜 줬던 식당 포스팅해볼게요
얼랑핀칙하도야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588-42
11:20~13:30 (월요일 휴무)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이곳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만 예약이 되는 것 같고
예약 일/시를 선택 후 예약금을 내면
예약이 확정됩니다!
네비를 따라서 제주의 1차선 시골길을
가다 보면 이 길이 맞나?? 싶은데,
사전에 식당에서 보내준 안내 문자를
잘 확인하시면 내용을 잘 나와있으니
크게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가는 길에 위와 같이 상당히 큰 건물이 보이면
잘 찾아간 겁니다.
건물 옆에 주차하시고,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차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주인분께서 주차한 차를 보고
전화 주셔서 조금 일찍 들어갔어요!
식당 내부는 깔끔합니다 ㅎ
식물이 많이 있어서 상쾌한 느낌이었어요
예약으로만 운영하시는 식당이라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저희가 갔을 때도
한 테이블만 있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선택할 수 있는 건 없어요 ㅎㅎ
인원수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고
시즌별로 정해진 코스요리가 나옵니다
저희 가 방문했을 때는,
광어회, 아귀살 스테이크, 가라아게, 에비후라이 그리고 알탕이 나왔어요!
( 22년 10월부터 재료값 상승으로 1인당 4.5만원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주류도 적당한 가격입니다!
ㅣ 리코타치즈 토마토 샐러드
코스의 첫 번째 음식인 샐러드가 나왔어요,
고소한 리코타 치즈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발사믹 소스가
조화가 좋았었어요
많이 배고팠는데, 입맛이 살아가는 느낌이었어요
ㅣ 광어회 / 감태, 해초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광어회와 감태/해초였어요
광어회는 숙성회라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광어회와 함께 나온 감태와 해초는
감태위에 해초 또는 회를 올려서
초장을 살짝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사장님 알려주셔서 따라먹어봤는데,
바다향이 입안 가득 차는 맛이었어요!
회만 먹으면 살짝 물릴 수 있는데,
감태/해초를 더해서 먹으니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ㅣ아귀살스테이크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아귀살스테이크 입니다
아귀찜만 먹어봤지,
스테이크로 먹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서민적인 아귀가 고급스러운 요리로 나와서 놀랐어요
구운 아귀살과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치즈가루가 가득 뿌려진 모습인데요
아귀살이 탱글탱글해서 씹는 맛도 좋고
크림소스가 잘 어울렸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아귀가 원래 조금
짭짤한 생선인지 몇 번 먹다 보니
살이 짜게 느껴졌어요
밥이나, 빵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좋았을 것 같아요
ㅣ가라아게
닭다리살로만 튀긴 가라아게가 나왔습니다
어디서나 먹어도 기본은 가는 닭튀김죠 ㅎㅎ
이곳 역시 맛있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에 아몬드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ㅣ에비후라이
고소하고 짭짭한 맛이 특징인
브라운치즈가 올라간
새우튀김입니다
수염처럼 얇은 면으로 새우를 감싸서
튀겨서 그런지 튀김의 바삭함이 남달랐어요
새우 살도 가득 차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ㅣ알탕
마지막으로 알탕이 나왔어요
알과 곤이 들어간 알탕으로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여서 그런지
양이 너무 많지 않게 적당히 나왔어요
알탕과 함께 미니 공기밥도 나왔어요 ㅎ
4만원 코스요리로 보이지 않는
맛과 음식으로 정말 만족하면서
즐겁게 먹고 왔던 식당이었어요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도
꼭 예약해서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ㅎㅎ
혹시라도 이웃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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