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시장 근처 한적한 골목길로 들어서서
조금만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스러운 분위기의 분식점을 볼 수 있어요
간판은 분식점이지만,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떡볶이나 순대가 아닌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의 백반을 주메뉴로 하는
식당이었어요
- 위치 : 경북 경주시 원효로 59-7
- 주차 : 불가(중앙시장 또는 근처 추자장에 주차 후 방문)
- 영업시간 : 월~토 11:00 ~ 17:00
- 외관
대로변이 아닌, 초등학교 앞 골목길에 위치한 월성분식은
꾸며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식당 외관이예요
30년도 더 지난 세월동안 장사하셨다는데,
식당의 외관부터 식기까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좋았어요
- 내부
식당 내부는 좁지는 않으나,
테이블과 테이블이 거리두기가 잘되어있어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5~6개 정도였어요
사장님 부부 두분께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사모님께서 음식 준비를, 사장님께서는
서빙을 담당하시는 것 같았어요
주방은 오픈 주방 형태인데,
깔끔해 보였어요 ㅎㅎ
-메뉴
김치찌개 - 8000원(2인 이상 주문 가능)
제육볶음 - 8,000원(2인 이상 주문 가능)
파전 - 10,000원
생선 구이 - 10,000원
삶은 오징어 - 10,000원
칼국수 -5,000원
잔치국수 - 5,000원
전반적으로
식사로 먹기 좋은 백반 메뉴와
막걸리 한 병 시켜서 안주로 하기 좋은 메뉴였어요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파전
파전이 먼저 나왔어요!
파가 바닥에 가득 깔려있고
그 위에 신선한 오징어가 올려있는 형태였어요
파전의 끝 부위는 바삭하고,
안쪽 부위는 꾸덕한 식감으로
막걸리는 부르는 맛이었어요
13가지 반찬과 매콤한 제육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의 하모니
파전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상 가득 제육볶음 상이 나왔어요
13가지 반찬과 제육볶음 그리고 된장찌개가 같이 나왔는데요,
사장님이 손맛이 좋으셔서 그런지
반찬 하나하나 간이 딱 맞았고
다양하게 하나씩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육볶음도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해서
함께 주신 야채 쌈에 올려서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밥 먹다가 입이 좀 텁텁해질 때면
구수한 된장찌개 한수저 하면
밥 두 그릇은 뚝딱할 수 있는 맛이네요!
1인분에 8,000원인데 한정식 한상 차림 정도의
반찬에 된장찌개까지 주는 가성비 맛집으로
경주 놀러 가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파전은 맛있었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는 좀 떨어지게 느껴지고,
두분이 다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제육이나, 김치찌개만 시켜먹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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