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키네유부'는 사실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가
기대 이상의 맛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나온 식당이에요
원래는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라는 책의 저자가
처음 가게를 시작한 식당인
모루식당을 방문하기 위해
해리단길을 갔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대신 저자가 오픈한 다른 식당인
호키네유부를 방문하게 된 거예요
2줄 요약
부드럽고 깔끔한 유부초밥을
부산 속 작은 일본에서 즐겨보세요
호키네유부
주소: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길 11 우일맨션 113호
연락처 : 070-4127-0113
영업시간 : 화-일 11시~ 재료 소진 시
**인기가 많은 곳이라 재료가 빠르게 소진됩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일본
호키네유부는 입구부터
일반적인 식당과 다른
진짜 일본의 한적한 식당을 보는듯한
느낌을 풍겨요
특히..
문 앞에 깔려있는
폭신한 양탄자 같은
귀여운 강아지가 인상적이에요 ㅋㅋ
(무심코 갔다가.. 정말 양탄자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픈 시간을 맞춰서 방문해서인지
손님이 없이 한적했어요
덕분에 한가로이 누워있는 강지도 보고
주문도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메뉴는요?
초밥이 기본 1,000원에서 1,200원까지 있고
포장 시 100원이 추가예요
1인 세트 유부초밥 5p+미니우동 8,500원
2인 세트 유부초밥 10p+미니우동 2 19,500원
그리고 튀김류를 추가한 2인 세트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배가 그리 안고파서
유부초밥 5p에 장국을 추가해서
총 7,000원에 주문했어요
1층은 주방과 주문하는 곳만 있고
2층으로 이동해서 먹을 수 있어요
가게 규모가 작은데
대기 서비스인 테이블링이 있네요
작아서 더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해요 ㅎ
2층으로 이동해 볼게요
2층은 입구 쪽에 있는
좁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해요 ㅎ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낮은 천당의 다락같은 공간이 나와요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오래된 밥상 같은 테이블이
3~4개가 있어요
나무로 된 창문 앞에 자리하고 있는
기다린 테이블이 매력적이에요
모든 테이블과 자리가
여유로운 공간과
이쁜 테이블로 매력적이었는데
그중에도 가장 구석자리에 있는
원형 테이블이 맘에 들어서
앉았어요
식당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소품들이
진짜 일본에서 볼만한 것들이
자기 자리인 듯 배치되어서
일본에 여행 온듯한 기분이었어요
호키네유부 5P + 장국
세모나지 않고
김밥처럼 돌돌 말린
유부초밥이 나왔어요
차분한 회색 그릇에 올라간
대나무 잎 위에
가지런히 올라간 유부초밥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유부초밥을 먹기 전에
장국을 마셔봤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지만 진한 국물이어서
유부초밥 먹다가 목 맥힐 때
한수저씩 먹기 좋아요 ㅎ
첫 번째 유부는
계란과 무김치가 들어간
김밥 같은 느낌의 유부예요
일단 유부가 부들부들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약간 느끼할만하면
무김치가 깔끔하게 만들어줘요
두번째는 와사비가 살짝 올라간 유부에요
속은 그냥 밥이 들어가 있는 건데
와사비 하나로 유부초밥이 맛이
확 달리지네요
세번째는 파프리카, 오이 그리고 맛살이 들어간
샐러드 김밥이 생각나는 유부초밥이에요
촉촉하고 아삭이는 식감이 좋았어요
네번째는 우엉이 들어간 유부초밥이에요
익숙하지만 조금은 다른 조림 우엉이 들어가 있는데
부들부들한 유부 초밥과 조화가 좋았어요
그리고 김이 들어간 유부초밥과
기본 유부초밥까지 총 6가지 유부 초밥을 먹었어요
처음에는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지만
뀡만큼 맛있는 닭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식당을 나왔어요
그리고 마지막 발걸음까지
귀여운 강지가 마중해줘서
더 기분 좋았어요 ㅎㅎ
해리단길에 방문하게 되면
그리고 사전에 미리 재료 소진인지 확인하셨다면
맛있는 유부초밥 어떠세요?ㅎ
맛 ★★★★☆
친절 ★★★★☆
가격 ★★★★☆
재방문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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